여행 중 갑자기 배탈이 나거나 발열이 생기면 평소에 익숙한 약을 구하기 어려워 곤란합니다. 특히 해외 여행에서는 약국 시스템과 약 이름이 달라 같은 효과의 약을 찾기 힘들어요. 미리 가정 상비약 일부를 정리해 휴대하면 여행 중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국내·해외 여행자를 위한 비상 약 키트와 챙길 때의 주의사항을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국내 여행 비상 약 — 기본 항목
국내 여행은 약국이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산간·도서 지역에서는 가까운 약국이 멀 수 있어요. 다음을 챙기면 안전합니다.
진통·해열제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류) 또는 이부프로펜(부루펜류)
- 어린이 동반 시 어린이용 시럽
소화·복통
- 일반 소화제, 제산제
- 지사제(여행 중 흔함)
- 정장제
알레르기·콧물
- 항히스타민제(2세대, 졸음 적은 것)
외상
- 소독약, 다양한 크기 밴드, 멸균 거즈
- 화상용 연고
멀미
- 멀미약(붙이는 형 또는 먹는 형)
만성질환자
- 평소 복용 약 7일치 이상 여유
- 처방전 사본
가까운 영업 중인 약국에서 출발 전 미리 구매하세요.
해외 여행 비상 약 — 추가 고려 항목
해외는 약국 접근이 어려울 수 있고 처방 약은 의사 진료를 다시 받아야 할 수도 있어요. 다음을 추가로 준비하세요.
처방전·영문 약 정보
복용 중인 처방약은 영문 처방전과 함께 가져갑니다. 약 이름은 일반명(generic name)으로 기록해야 해외에서 같은 효과의 약을 찾기 쉽습니다.
여행자 설사약
물·음식이 바뀌면 설사가 흔해요. 의사에게 상담 후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아지스로마이신 등)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여행 백신
열대 지역 방문 전 미리 예방주사·예방약 처방 필요. 여행자 클리닉·국립중앙의료원 트래블 클리닉에서 상담 가능.
비상 연락처
- 외교부 영사콜센터: +82-2-3210-0404
- 여행자보험 비상연락처
- 방문국 한국 대사관·영사관 번호
kimgoon 응급의료 가이드에서 응급 의료 가이드를 함께 확인하세요.
약 휴대 시 주의사항
액체·시럽 100ml 제한
국제선 기내 반입 액체는 100ml 이하 용기에만 허용됩니다. 어린이 시럽이 큰 통이라면 작은 용기에 옮겨담거나 별도로 의료진 진단서 첨부.
마약·향정신성 약물
일부 진통제(코데인·트라마돌), 수면제, ADHD 약 등은 국가별 규제가 다릅니다. 처방전 사본을 항상 휴대하고 일부 국가는 사전 신고 필수.
보관 온도
인슐린·일부 항생제는 냉장 보관 필요. 휴대용 보냉팩·소형 냉장고 활용.
분류·라벨링
지퍼백에 약별로 분류하고 한글·영문 라벨 부착. 응급 시 다른 사람이 보고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해요.
어린이 동반 여행
어린이는 환경 변화에 약하므로 다음을 추가로 챙기세요.
- 어린이용 해열제 시럽(체중 기준 용량 메모)
- 영문 의료 정보 카드(혈액형·알레르기·복용 약)
- 어린이용 항히스타민 시럽
- 작은 상처용 캐릭터 밴드(아이가 좋아함)
- 좌약 해열제(약 거부 시)
여행 일정에 어린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를 대비해 방문지의 어린이 진료 가능한 응급실·소아과를 미리 검색해두면 안심돼요. 가까운 응급실을 미리 메모하면 좋습니다.
여행자 보험 — 응급 의료 보장
해외 여행자 보험은 다음을 보장해요.
- 응급실·입원 의료비
- 약값 일부
- 응급 후송(긴급 귀국)
- 사망·후유장해
특히 미국은 의료비가 매우 비싸 1박 입원에 1천만 원 이상 들 수 있으므로 보험 가입이 필수예요. 약관 확인 시:
- 보장 한도(1억 원 이상 권장)
- 치과 보장 여부
- 만성질환·임신 관련 보장
- 신청·청구 절차
여행 중 응급 시 행동 순서
- 본인·동행자 안전 확보
- 가까운 응급실 또는 119 동일 번호(국가별 다름) 호출
- 보험사 비상연락처에 동시 연락
- 진료 후 영수증·진단서 챙기기
- 귀국 후 보험 청구
해외 응급 번호는 국가마다 달라요(미국 911, 유럽 112, 일본 119, 중국 120 등). 출발 전 메모해두세요.
자주 받는 질문
Q. 한국에서 산 약을 외국에서 써도 효과가 같나요? A. 같은 성분이면 효과는 같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는 한국에서 흔한 약이 처방약일 수 있어요.
Q. 일반의약품도 처방전이 필요한가요? A. 한국에서 일반의약품도 일부 국가는 처방약입니다. 미리 알아보세요.
Q. 여행 중 약이 떨어졌어요. A. 가까운 한국 대사관·영사관에 문의하면 도움받을 수 있고, 현지 약사에게 영문 처방전·약 이름을 보여주세요.


